발명가냐?사업가냐?

넌 발명가야.

     오랜만에 글을 쓴다. 그동안 바빴다. 사업가였던걸로 생각했는데.. 그게 아닌. 발명가로 바빴다. 그러니 매출을 발생시킬 노력 1도 안하고, 그저 만들기 발명가로서 행동하고 노력했다.

     그렇다고 성과가 없었던건 아니다. 특허가 등록이 됐다. KC인증도 받았다. 팔기만 하면 된다. 근데 돈이없다. 여기서 패닉이 왔다.

돈이 없는데, 돈이 없으면 못하는데.

그러니까 넌 사업가가 아니야.

     난 솔직히, 억울했다. 제조창업 어렵다. 플랫폼이야 바로바로 비교적 빠른 피드백이 가능하다. 제조는 아니다. 팔기전에 제작부터 막막하다. 더구나, 기존에 있는것이 아닌, 무에서 유로 창조하는건데 당연한거다.

     그래서 단순하게 실증테스트만 진행했고, 판매까지 안했다. 이게 나의 가장 큰 실수였다. 근데 그걸 오늘에서야 알았다. 답답했던 마음... 풀었다.

청년창업사관학교

     오늘이 아닌 어제의 나는. 서류평가 당연히 합격할줄 알았다. 세상을 원망했다. 왜 내 제품이 아이들이 정말로 좋아하는데, 왜 인공지능 Ai인재 양성한다면서, 대한민국에 적합한 블록을 만들었는데, 도대체 왜. 떨어진거지? 억울했다.

     그래서 무작정 사업하는 대표님을 찾아갔다. 시간이 돈인 사업가. 대화를 했다.

대화가 안통했다.

     당연 내가 못들어 처먹어서 대화가 안통했다. 나는 답답했고, 그 대표님은 자신의 지혜를 전달해주려해도, 내가 귀 처닫고 안들어먹었다.

결국엔 다시 원점이잖아. 대화가 더 진전이 안된다. 이쯤하자.

     이대로 끝나면 안됐다. 내 답답함이 조금이라도 해결이될 실마리를 찾아야 했다.

진짜 사업가.

     대표님은 진짜 사업가. 나는 사업가라고 착각한 발명가. 그러니 대화가 안통하는게 맞다. 나에게는 이제 시간이 없다. 솔직히 내 수준에서 할건 다했다. 그래도 그 답답함을 풀어야. 확실이 접고 직장을 다니든, 시장진입을 제대로 하던지, 그냥 흐지부지 흘려보낼 수 없다. 동굴에 시. 처 박혀서 허송세월 보낼 수 없다. 그래서 그 답답함을 풀어야 했다.

     집에 오고, 밥을 먹으면서도, 생각에 잠겼다. 내가 놓친 부분이 뭐지? 나는 내 자신이 사업가라고 생각했다. 근데 그 대표는 사업가가 아닌 발명가라고 말했다. 답답함이 풀리기 시작했다. 나는 사람을 먼저 생각하지 않았다. 내가 말을 하면, 사람이 아닌 제품을 먼저 말했다.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제출한 내가 그렇게 자신했던 사업계획서를 다시 봤다. 사업가가 쓴 사업계획서가 아니다. 발명가가 쓴 논문이었다. 그러니 탈락을 했지. 이제야 알았다. 그래서 늦은 밤 대표님한테 메시지를 보냈다.

진짜 마지막.

     진짜 마지막이다. 근데 진짜 다행이도, 다음주에 기회가 생겼다(내가 만들었다). 발명가로서 미팅을 하면 물보듯 뻔하다. 하지만, 발명가가 아닌 사업가로서 미팅을 하면 답이야 나오겠지. 그 답에 대한 결과를 진짜로 받아들이기도 했다. 사고싶은 마음이 없는데, 뭘 설득을해. 다만, 사람을 생각해서, 사람의 그 가려운 부분을 캐치하면, 그 해결책이 이어도Block이라면, 시장진입을 한거다. 그걸 모른다? 그러면 밑에서 배워야지 뭐.. 아님. 취미로 하던가. 근데, 사업가가 되고 싶으니, 마지막 기회이니, 진짜 사업가답게 하자.